영화 갈매기는 김미조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단국대 영화콘텐츠 전문대학원 졸업작품으로 제작된 작품입니다. 영화의 시나리오는 개인의 인권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나, 다니엘 블레이크를 보며 사회나 국가에서 보장받아야 할 인권에 대한 주제 방향을 정했고 친어머니와의 여행에서 어머니가 바닷가에서 좋아하시던 모습을 보며 주인공 오복의 모습을 떠올렸습니다. 또 실제 산책 중 수상한 남자가 어느 여성의 뒤를 좇는 모습을 보면서 영화의 중요 사건을 만들었습니다. 이미 김미조 감독은 혀와 혐오가족과 같은 단편작품들을 연출하면서 갈매기와 비슷한 여성 인권에 관련된 작품을 만든 바 있고 때문에 영화는 무조건 피해자가 받는 고통과 무력감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주인공 오복이 저항하고 일어서는 모습으로 변화하는 일련의 과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