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라메딕 앙헬은 스페인 영화로 데이트 폭력에 관한 내용입니다. 영화 제목처럼 구급 치료사인 앙헬이 불의의 사고로 인해 하반신 마비가 오고 연인인 바네가 자신의 곁을 떠나버리자 앙헬은 헤어진 바네에게 더욱 집착하게 되면서 영화는 공포 스릴러 장르의 느낌을 강하게 느끼게 합니다.

"영화 파라메딕 앙헬 줄거리 소개"
앙헬은 대학생 바네와 동거 중이지만 언젠가 헤어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그녀의 대학생활을 의심하고 시기합니다. 그러던 중 동료 리카르도가 구급차를 운전하면서 사고를 내고 그 충격으로 동승하고 있던 앙헬은 하반신이 마비되는 부상을 당합니다. 한순간에 휠체어 신세가 된 앙헬은 두 다리로 걸어 다닐 때보다 더욱더 바네를 의심하게 되었고 결국 그녀의 폰에 해킹 프로그램을 설치해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을 몰래 감시합니다.

하지만 바네가 우연히 자신의 폰에 설치된 해킹 프로그램을 발견하게 되고 그 프로그램이 앙헬의 노트북과 연결되어 있다는 걸 알게 된 바네는 곧바로 짐을 싸서 앙헬의 집을 나와버립니다. 그로부터 한 달 후 앙헬은 위험 약물을 손에 넣어 바네를 비롯한 주변 지인들에게 위해를 가하기 시작하는데...

"휠체어 환자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바네와 주변 인물들"
앙헬은 너무나 쉽게 모든 상황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가져갑니다. 이미 끝난 관계인 바네에게 마지막으로 줄 것이 있다며 집에 끌어들이고 그녀가 방심한 사이 몸의 마비가 오는 약물을 투여해 그녀의 몸의 힘을 빼앗고 침대에 결박해버립니다. 여기에 바네가 소리를 지르자 시끄럽다고 항의하는 이웃 노인을 너무 쉽게 제압하고 살해하면서 앙헬은 자신에게 방해되는 모든 인물들을 제거해 나가기 시작합니다.
앙헬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바네의 연인이자 자신을 하반신 불구로 만든 옛 동료 리카르도의 집에 숨어 들어가 리카르도를 기습해 기절시키고 그의 입에 약물을 들이부어 사망하게 만듭니다. 이때쯤 되어 경찰이 바네가 실종된 것에 대해 앙헬을 의심하고 앙헬의 집까지 찾아오지만 아무런 물적 증거도 찾아내지 못하고 발길을 돌립니다.

문제는 이 일련의 과정들이 너무나 쉽게 앙헬의 의도대로 흘러가기 시작하면서 오히려 영화의 긴장감과 리얼함이 떨어지는 점입니다. 영화의 중반부터는 앙헬이 자신이 평소 불만이 가득했던 사람들을 자기 마음대로 학살하는 내용들로 채워져 있기 때문에 영화의 전개 또한 굉장히 단조로워 늘어지는 전개를 보여줍니다.

"바네의 반격이 시작되는 영화의 결말"
바네는 침대에 결박되어 처음에는 소리를 지르면서 도움을 요청해 보기도 했지만 앙헬의 집에 문을 두드리는 사람마다 살해당하자 자신의 힘으로 탈출할 것을 결심합니다. 앙헬이 자신을 감시할 수 없는 화장실에서 결박을 풀 수 있는 도구를 챙기고 앙헬이 집을 잠시 비우는 사이 바네는 그 도구로 끈을 풀어 앙헬의 집을 탈출하기 위한 최후의 시도를 감행합니다.

하지만 약 기운이 아직 남아있어 바네는 몸이 제 뜻대로 움직이지 못해 휘청이는 동안 앙헬은 자신의 집을 탈출하는 바네를 발견하고 휠체어로 바네를 추격합니다. 결국 바네와 앙헬의 육탄전이 벌어지고 바네는 앙헬을 고층에서 지상으로 추락시키면서 앙헬의 집착으로부터 달아날 수 있었습니다.

영화 파라메딕 앙헬은 앙헬이 사람을 살해하고 위협에 빠드리는 수법들이 너무 뻔한 과정들로 채워져 있어 영화의 전개가 늘어지고 단조롭습니다. 마지막 바네가 탈출하는 과정은 아슬한 긴장감을 유발하지만 그 결과물을 만들어내기까지의 중간 과정의 몰입감이 떨어지면서 영화 전체적으로 아쉬움을 남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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